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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 아스트리아스의 계획에 아시루스가 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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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 아스트리아스의 계획에 아시루스가 선
제압하느라 함부로 인면지주를 공격하기 힘들었다. 백경 인면지주의 사정도 그리 좋지 못했다. 인면지주는 강력한 반탄력과 쇠보다 단단한 등딱지의 위력으로 주유성을 물리쳤 다. 그러나 인면지주도 지금 속이 울렁거리고 있었다. 백경 원래는 보잘것없던 거미가 독곡의 독을 이용해서 지금까지 성장해 왔다. 그리고 등딱지에 사람 얼굴이 명확하게 그려진 백경 이후로 이런 강적은 만나본 적이 없다. 인면지주가 주유성을 노려보았다. 백경 주유성도 지지 않고 인면지주를 노려보았다. 내심은 독기운 을 다스리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태도는 조금도 충격받지 않았 다는 듯이 당당했다. 백경 먼저 포기한 것은 인면지주다. 탐스러운 먹이이기는 하지만 당장 온몸이 고통스러운 인면지주가 겁을 조금 먹고 슬슬 물 백경 러섰다. 인면지주가 완전히 사라지고 나서야 주유성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백경 "휴우." 그의 숨결에서 독기운이 풍겨졌다. 온몸이 독에 절어 있다 는 증거였다. 보통 사람이라면 이미 한 줌 혈수로 녹아내렸어 백경 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살짝 떨리는 다리에 힘을 주며 던져 버린 정글도를 찾 백경 았다. 인면지주가 뿌려놓은 거미줄에 닿지 않도록 특히 조심 했다. 그가 던진 정글도는 커다란 바위에 손잡이까지 꽂혀 있었 백경 다. 그는 그것을 잡고 공력을 운기하며 뽑았다. 정글도는 가 볍게 뽑혀 나왔다. 백경 "크윽!" 신음 소리가 저절로 새어 나왔다. 해독하는 데 전력을 기울 이지 못한 잠깐의 틈새에 독이 난리를 쳤다. 재빨리 그것을 백경 억누르고 서서히 제거하기 시작했다. "어쩐다. 해독을 다 하고 가야 하나, 그냥 가야 하나." 백경 잠시 고민했지만 답은 이미 나와 있었다. "여기는 너무 위험하니까." 백경 해독한답시고 제대로 앉아서 운기행공을 했다가는 어떤 독 물에게 당할지 모른다. 이미 인면지주가 나왔으니 다른 무서 운 독물이 또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다. 백경 그는 그 상태로 독곡의 깊은 곳으로 전진했다. 독이 서서히 몸을 잠식하는 것이 느껴졌다. 열심히 해독하고 있었지만 독 백경 이 몸에 침입할 경로는 아직 많았다. 그리고 지독했다. 인면 지주에게 당한 것이 컸다. 그는 조금씩 중독되고 있었고 점점 운기가 어려워졌다. 백경 "해독제를 쓸까?" 두 개 남은 해독제가 잠시 그를 유혹했지만 이내 뿌리쳤다. 백경 "아직은 견딜 만하니까." 해독제는 아껴야 한다. 어떤 위험이 또 있는지 아직 알 수 백경 없다. 지금 이 공간은 지난 삼백 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 지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백경 인면지주처럼 크고 강력한 놈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하 지만 흔하게 나타나는 놈들은 모두 그야말로 독 덩어리였다. 독을 가지지 않은 놈이 없고 약한 놈도 없다. 작은 벌 한 마리 백경 에게 팔을 쏘이자 이내 퉁퉁 부어올랐다. 바깥에서의 주유성 이라면 상상도 못하던 일이다. 백경 강력한 독물들은 서로룰 잡아먹기 위해서 더 강력해져 있다. 주유성은 독물들을 피해서 움직였다. "많아도 너무 많잖아." 백경 그는 독물들이 보이는 족족 물러섰다. 이제는 독물을 죽여도 거기서 새어 나오는 독을 접하는 것이 부담스럽다. 인면지주와 백경 의 싸움에서 강력한 독에 당한 그는 그것을 아직 다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추가로 들어오는 독은 무조건 몸에 부담을 주었다. 백경 그렇게 독물들을 피해가다 보니 점점 독물의 숫자가 줄어 들었다. 백경 "휴우. 나한테도 이제 요령이란 게 생겼나 보다." 독물이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된 후에 주유성이 안도의 한숨 을 쉬며 말했다. 백경 그는 이미 완전히 지쳤다. 독을 해독하느라고 지치고 숲을 헤치느라 지쳤다. 가지고 들어온 도시락은 감히 먹을 생각도 백경 못했다. 독에 절었을 가능성이 높은 도시락은 버린 지 오래 다. 백경 힘겹게 전진하던 그의 팔을 가시덤불이 긁었다. "윽!" 주유성이 저도 모르게 신음 소리를 냈다. 긁힌 부분에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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