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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네 ⊙ 김씨네 담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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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네 ⊙ 김씨네 담그다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라네. 자네도 내 손목을 잡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네. 한번 잡아 보게." 김씨네 단사유는 사양하지 않고 그의 손목을 잡았다. 그러자 맥이 희미하게 김씨네 느껴졌다. 뛰는 듯 마는 듯, 그러면서도 불규칙하게 맥동하고 있는 기의 흐름이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단사유의 기억 속에 인체의 이런 김씨네 징후는 존재하지 않았다. 김씨네 "어떻게 된 겁니까?" "암산을 당했네. 하지만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당했는지는 나도 모 김씨네 른다네. 그만큼 은밀하게 당했네. 그로 인해 내력의 삼 할이 유실됐고, 지금도 조금씩 유실되고 있다네." 김씨네 "그럴 수도 있습니까?" 김씨네 "허허! 나도 의문이라네. 어떻게 당한 것인지 전혀 눈치 채지 못했 거든. 처음에는 그저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네. 하지만 김씨네 증세가 조금씩 심각해지며 내공이 걷잡을 수 없이 빠져나가더군. 난 급히 고대의 문헌부터 뒤지기 시작했다네. 그리고 나와 같은 증상을 김씨네 찾아 미친 듯이 책을 읽었지. 그리고 최근에 난 나의 증상에 대한 원인 을 찾아낼 수 있었지. 자넨 빙령고독(氷靈蠱毒)에 대해 아는가?" 김씨네 "모릅니다." 김씨네 단사유는 고개를 저었다. 그의 기억 속 어디에도 그와 같은 고독은 존재하지 않았다. 김씨네 "자네가 모르는 것도 무리가 아니네. 이것은 결코 일반적인 고독이 김씨네 아니니까. 대부분의 고독이 운남이나 남만 등 더운 지역에서 서식하는 데 비해 빙령고독은 지독히도 차가운 북해에서만 서식하네. 평상시에 김씨네 는 북해에서도 극한이 기후를 지녔다는 절지에서 좁쌀만 한 얼음 형태 로 잠들어 있다가 우연히 인근을 지나가는 생물체의 몸에 달라붙어 기 김씨네 생하는 마물(魔物)이 바로 빙령고독이라네." 김씨네 일단 잠에서 깬 빙령고독은 생명체에 기생하며 생명력을 잡아먹는 다. 그리고 대상이 무림 고수일 경우 가장 중요한 힘이랄 수 있는 내공 김씨네 을 잡아먹고 자란다. 그러다 내공이 고갈되면 얼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 빙령고독에 중독된 자의 운명이었다. 김씨네 "오래도록 세상에 나타나지 않아 이미 멸종되었다고 알려진 것이 빙 김씨네 령고독이라네. 그리고 지금 내 몸에서 나의 내력을 잡아먹고 있는 것 도 바로 빙령고독이지. 난 빙령고독을 내장의 한쪽에 몰아넣고 외부와 김씨네 완전히 차단을 시켰네. 그래도 내력이 유실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네. 단지 유실되는 것을 늦출 뿐이지. 내력이 모두 유실되면 난 한 덩 김씨네 이의 얼음으로 화하겠지." 김씨네 "내공으로 태워 버릴 수는 없습니까?" "허허! 그럴 수만 있다면 진작 그렇게 했겠지. 하지만 말했다시피 김씨네 빙령고독은 내공을 잡아먹는 마물이라네. 내력으로 몰아내는 것은 현 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라네." 김씨네 운엽자가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김씨네 누가 알까, 천하를 호령하는 세 세력 중 하나인 구중부의 주인이 암 산을 당해 내력이 유실되고 있다는 사실을. 김씨네 단사유는 그동안 다른 두 세력에 비해 구중부가 조용했던 이유를 알 김씨네 게 되었다. 부주가 다른 곳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으니 밑의 사람들도 대외적인 활동을 삼간 것이다. 김씨네 단사유는 잠시 운엽자를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김씨네 "분명 기밀일 텐데 저에게 이야기해 주시는 의도가 뭡니까?" "자네에게 특별히 바라는 것은 없다네. 하지만 이 순간만큼은 자네 김씨네 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은 확실하지." 김씨네 "신분이 불확실한 제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니 뜻밖이군요." "분명히 내 주위의 누군가가 나에게 빙령고독을 주입했다네. 문제는 김씨네 누가 고독을 투입했는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것이지. 빙령고독은 일반 고독처럼 성관계로 인체에 투입되는 것이 아니라네. 구하기가 지독하 김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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