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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지. 검옥월은 미모에서 내 상대가 안 되잖아. 여자는 자고로 미모라고, 미모. 바다이야기게임장 추월이 혼자 신이 나서 중얼거렸다. 그녀가 모퉁이를 돌았다. 그때 갑자기 눈앞을 가리는 그림 자에 깜짝 놀랐다. 바다이야기게임장 "어머낫!" 앞에 선 사람과 접시가 살짝 부딪쳤다. 뚜껑까지 한번 들썩 바다이야기게임장 할 정도의 충돌이었다. 그녀는 급히 접시를 붙잡았다. 그리고 고개를 숙이며 사과 했다. 바다이야기게임장 "죄송합니다." 고개를 들던 그녀의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얗게 변했다. 바다이야기게임장 "독, 독원동 공자님." '이 사람 성격이 지독하다는데. 난 이제 중독당해서 죽을 거야. 사랑도 못해보고. 아아, 주 공자님.' 바다이야기게임장 그녀의 눈앞에 열여섯 짧은 생애가 스쳐 흘러갔다. 독원동이 그런 그녀를 보고 얼굴을 슬쩍 쓰다듬으며 말했 바다이야기게임장 다. "조심해야지." 한마디 주의를 주고 걸어가는 독원동을 보며 그녀는 안도 바다이야기게임장 의 한숨을 쉬었다. "휴우. 살았다. 독 공자님, 생각보다 좋은 사람이었네. 역 바다이야기게임장 시 소문은 믿을 게 못 돼." 멋모르는 추월이 신이 나서 주유성을 찾아갔다. 바다이야기게임장 주유성은 양지바른 곳에 앉아서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그 옆 에서 검옥월이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검을 닦았다. 바다이야기게임장 그런 그들에게 추월이 다가왔다. "공자님, 또 이렇게 앉아계시기만 하네요. 좀 돌아다니셔 야 건강에도 좋지요." 바다이야기게임장 추월의 잔소리에 주유성이 히죽 웃으며 말했다. "완자다, 완자. 고기완자다. 그것도 소고기완자다." 바다이야기게임장 "흥! 나보다 고기완자가 더 좋지요?" 추월은 말해놓고도 창피해서 볼이 살짝 붉어졌다. 하지만 바다이야기게임장 주유성은 이미 고기완자에 정신이 팔려 있다. "어서 먹자. 검 소저도 먹고, 추월이도 먹고. 다 같이 먹자. 소풍이다, 소풍. 히히히." 바다이야기게임장 그 모습에 추월이 빙긋 웃으며 접시를 덮은 뚜껑을 들어올 렸다. 바다이야기게임장 "냄새만 가지고 뭔지 아는 그 재주가 신기하네요. 자요, 맛 있게 드세요." 바다이야기게임장 주유성이 신이 난 얼굴로 완자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리고 그의 손은 고기완자를 잡기 직전에 멈췄다. 주유성의 손끝이 고기완자와 거의 닿을락말락한 상태에서 바다이야기게임장 바르르 떨렸다. 그의 얼굴이 조금씩 일그러졌다. 검옥월이 이상한 낌새를 채고 질문했다. 바다이야기게임장 "주 공자, 왜 그래요? 고기완자가 이상한가요?" 주유성이 얼굴을 실룩거렸다. "누구야? 누가 이 맛있는 고기완자를 못 먹게 해놨어?" 바다이야기게임장 그 말에 추월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손을 뻗어 고기완자를 잡으려 하며 말했다. 바다이야기게임장 "이게 왜요? 방금 만든 거 그대로 가져온 거라 얼마나 맛있 을 텐데요?" 바다이야기게임장 완자를 잡으려는 그녀의 손을 주유성이 덥석 잡았다. "어머!" 추월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검옥월은 순간적으로 추월이 부 바다이야기게임장 럽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떠오름과 동시에 머릿속 에서 지워 버렸다. 바다이야기게임장 주유성이 실망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거 이제 못 먹어. 손대지 마. 몸에 안 좋아." 추월의 얼굴을 쳐다보며 말을 하던 주유성이 인상을 확 구 바다이야기게임장 겼다. "추월이 너, 얼굴이 왜 그래?" 바다이야기게임장 미모를 자신의 최고 경쟁력으로 생각하는 추월이 놀라서 물었다. "네? 제 얼굴이 왜요?" 바다이야기게임장 검옥월도 추월의 얼굴을 살폈다. 그러나 그녀는 추월의 얼 굴이 붉어진 것 말고는 특별한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 바다이야기게임장 주유성이 추월의 얼굴을 바짝 들여다보며 중얼거렸다. "이씨, 이건 또 다른 독이네. 왜 멀쩡한 아가씨 얼굴을 곰 보로 만들려고 지랄이야?" 바다이야기게임장 얼굴이 빨개지던 추월은 곰보라는 말에 화들짝 놀랐다. "고, 곰보요?" 바다이야기게임장 주유성이 별것 아니라는 듯이 말했다. "아, 괜찮아. 금방 해독해 줄게. 독성이 나타나는 데 오래 걸리는 독이니까 해독은 느긋하게 해도 돼." 바다이야기게임장 이런 상황에서도 게으른 성품은 어디 가지 않는다. 주유성이 고기완자를 돌아보면서 툴툴댔다. 바다이야기게임장 "하지만 여기 이건 이제 완전히 못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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